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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오해 3가지

by Issue New 2023. 7. 8.

악성채권 이슈로 인근 지역 금고로 합병이 결정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각 지점을 찾은 고객들은 '지점이 없어지고 돈을 찾지 못할 것 같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최근 6%를 넘기면서 '뱅크런(대량인출사태)'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연체율이 최근 상승한 것은 맞지만 지점이 없어지거나 돈을 찾지 못한다는 건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오해-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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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오해 3가지

 

1. 합병되면 지점이 사라지고 돈을 찾을 수 없다

이슈가 된 남양주동부금고는 인근 금고로 합병돼 사라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점들은 그대로 남아 정성적인 영업을 합니다. 경영진이 교체되고 해당 지점 소속이 남양주동부금고에서 다른 금고로 바뀔 뿐입니다. 새마을중앙회는 합병이 된다고 고객이 거래하던 지점이 사라지는 건 아니고 새마을금고의 합병이니 통폐합은 매년 2~3년씩 일어납니다. 이번 남양주동부금고의 합병은 연체율 상승과 '깜깜이 대출'의혹이 맞물린 결과이나 합병이 이례적인 사례는 아닙니다.

 

2. 은행과 달리 새마을금고 예금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예적금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이지만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적금이 5000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은행이나 저축은행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새마을중앙회는 예금자보호제도가 은행과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보다 앞서 도입됐다고 설명했고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제도는 1983년에 도입돼 1997~1998년에 걸쳐 도입됐고 다른 금융권보다 먼저 도입이 되었습니다. 

 

고객 예적금의 지급보호를 위해 상환준비제도도 운영 중이고 현재 상환준비금은 약 13조 3611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3. 새마을금고 부실이 다른 금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양주동부금고가 부실로 인근 금고로 합병되고 행안부가 연체율이 높은 새마을금고를 특별점검한다고 했지만 특정 새마을금고로 부실이 다른 금고로 직접적으로 이전되는 건 아닙니다. 새마을금고는 금고별로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A금고가 부실해진다고 B금고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게 정부가 중앙회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우려가 커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했습니다.

 

새마을금고-공지사항-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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