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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마을금고 예적금 인출 고객 경기권 수신 감소

by Issue New 2023. 7. 6.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화도 호평 지점에 합병공고 안내문이 부착돼 있습니다. 수백억 대 부실 대출로 인해 인수합병 소식이 나온 경기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에서 조합원들이 앞다퉈 예적금을 해지하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아래 새마을금고 관련 사례 참고해 보세요

새마을금고 예적금 인출 수신 감소

 

새마을금고중앙회 자본적정성이나 자산건전성에서 4등급 이하를 받아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새마을금고는 30 지점입니다. 이 중 경기권의 금고들은 수익성이 떨어져 사무소 폐쇄나 통합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600억 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로 인근 금고로의 흡수합병이 결정되면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처럼 지역별 부실 금고에 따라 수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경기도와 함께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금고의 수신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2월 49조 102억 원에서 4월 47조 5660억 원으로 두 달간 1조 4442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인천은 11조 7973억 원에서 11조 3307억 원으로 4600억 원 넘게 줄었습니다. 경기권을 포함한 수도권 감소액은 4조 9085억 원에 이르고 이 기간 전국 금고 감소액의 7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경기권 새마을금고의 수신잔액은 2~4월 동안 3조 원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보면 2월 60조 7115억 원에서 3월 59조 2619억 원에 이어 4월 57조 138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두 달간 2조 9977억 원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수신 감소 총액의 43%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남양주동부 부실 우려가 부각된 경기권 금고들에서 일찌감치 예적금을 인출한 고객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수도권 대비 지방 금고들은 상대적으로 수신 감소폭이 완만하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금고 건전성과 함께 부실화 우려에 대한 반응성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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