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손해보험의 매각 일정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MG 손해보험의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관련한 1심 소송 판결이 내달로 연기된 탓입니다. 매각 주최자인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의 매각 흥행을 위해 1심 판결 이후로 매각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MG손해보험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관련 보안소송 선고기일 연기와 관련 재판부는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MG 손해보험 매각 부실금융
금융위원회가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고 수차례 자본확충 기회를 줬으나 개선을 하지 못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진행한 자산 부채 검증에서 지난해 2월 말 기준으로 부채가 자산을 1130억 원 초과하는 등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MG손해보험의 첫 매각이 흥행 실패하면서, 금융위원회와 논의 후 재매각 일정을 본안소송 1심판결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데다 부실금융기관 취소 본안소송이 매각을 진행하는 데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권에서는 MG손해보험 재매각이 진행될 경우 흥행에 실패했던 1차 매각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금리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보험사 신 회계제도(IFRS17)가 시행돼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말 34.35%에서 올해 1분기 82.56%로 두 배가량 상승했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해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충실히 지급할 수 있는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건전성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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