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며 NO. 1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티몰리(TIVOLI)가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통해서다. 2030 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르며 내생에 첫 SUV로 각광을 받아온 티볼리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G에서 재탄생 '티볼리'
현대자동차 쏘나타, 아반떼 등과 함께 '내 생애 첫 차'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티볼리가 지난 1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공식 출시됐다. 2019년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출시 이후 약 4년 만의 부분 변경이다. 쌍용자동차에 세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뒤 첫선을 보이는 소형 SUV이기도 하다.
'더 뉴 타이틀을 달고 새로 태어난 티볼리는 모던하고 볼륨감 있는 범퍼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형상의 인테이크 그릴을 통해 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과 터시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해 보다 모던한 감성을 제공한다. 핵심 경쟁력은 가격이다. 티볼리의 국내 판매 가격(티볼리 에어 포함)은 1883만~2698만 원이다. 동급 경쟁 모델인 코나(2468만~3302만 원), 셀토스(2071만~2885만 원)와 비교하면 시작 판매 가격이 최대 5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티볼리는 지난해 7월 국내 공식 출시돼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레스와 함께 KG모빌리티의 내수실적을 이끌 핵심 모델이다. 2015년 1월 국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티볼리는 출시 첫 해 국내에서만 4만대 이상 팔리며 소형 SUV 열풍을 불러왔다. 과거 가수 이효리가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쌍용에서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티볼리 출시 이듬해(2016년)에는 더욱 긴 전장으로 거주성, 적재 공간을 늘린 티볼리 에어가 함께 출시됐으며, 이에 힘입어 그래 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적자에 허덕이던 쌍용차가 305억 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모델이다.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도 코나, 셀토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했지만 티볼리 아머, 베리 뉴 티볼리 등 다수의 연식 변경 및 스페셜 모델을 추가하며 8년간 국내에서 누적 판매 29만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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