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수사를 이끄는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 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은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지난 3월 붙잡힌 이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소유 가상자산 지갑에서 2천900만 달러(약 378억 3천만 원) 상당을 인출한 것을 파악하고 추적 중이라고 언급했다.
단 부장은 사라진 가상자산과 관련해 "권도형이나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꺼내 시그넘(Sygnum)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은행의 권 대표 자금 중 1억 달러(약1천300억원) 이상이 도피 기간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 인출됐는데, 이 돈의 대부분은 로펌 계좌로 송금되거나 테라폼랩스 임금, 청구서 지갑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단 부장은 현재 시그넘 은행에 남아있는 약 1천300만달러(약 169억 원) 역시 LFG의 지갑에서부터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자금의 동결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의 권 대표 신병 확보전과 관련해 단 부장은 "한국에서 형이 집행된 뒤 미국에서 수형 생활을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금융 사기로 징역 40년 이상을 선고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 권 대표에게 한국 금융범죄 역사상 최장기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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